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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는 개봉하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 이유로는 모든 관객들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탄탄한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마지막으로 영화감독의 숨은 의도도 있습니다. 이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올빼미 줄거리 정보
영화 올빼미는 2022년 11월 23일 안태진 감독에 의해 개봉한 한국 궁중 미스터리물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인조와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먼저 영화의 시작은 맹인 침술사인 천경수(류준열)가어린아이를 업고 어딘가로 급히 달려가다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멈추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당시 조선은 청나라에 대한 반감이 심했다. 인조(유해진)는 과거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었던 아들 소현세자(김성철)를 청나라와 연관되었다는 이유로 소현세자에게 반감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인조에게는 아주 큰 두려움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가 자신을 몰아내고 청나라를 이용해 왕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큰 두려움이었다. 인조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반정으로 인해 즉위한 왕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인조는 원손이 아닌 차남 봉림대군(효종)을 후계자로 삼았고, 그의 며느리 강빈(조윤서)은 인조에 의해 억울하게 역적으로 몰려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훗날, 소현세자의 세 아들들은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 그 당시, 맹인 침술사 천경수는 동네 침술집 조수로 일하고 있었다. 천경수는 침을 잘 놓기로 입소문이 퍼지게 되어 어의 이형익(최무성)의 소개로 궁궐 내의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경수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만 시야가 보이고 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주맹증'이라는 증상을 겪고 있었다. 경수는 차라리 맹인으로 사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여 이 사실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는 궁궐 내 침소에 세워놓은 촛불이 꺼지자, 어의 이형익이 소현세자를 침소로 데려가 그에게 독침을 놓아 세상을 떠나게 만들었다는 장면을 보게 된다. 충격을 받은 경수는 급히 밖으로 나갔다가 이형익이 침실로 빠져나간 것을 본 뒤, 세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소현세자의 침실로 몰래 들어오게 된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세자의 머리 위에 놓여있는 침을 빼내어 신속히 궁궐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치게 되고 범인 이형익이 다시 들어오게 된다. 아직 이형익과 마주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경수는 부상당한 다리를 부여잡고 창문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수상함을 느낀 이형익은 경수가 떨어뜨린 피를 보게 되면서 소현세자의 사건에 대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경수는 이형익의 눈을 피해 사건을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올빼미'를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등장인물 감상평
영화 속 등장하는 배우들은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 역할을 맡은 배우 유해진, 주맹증을 갖고 있는 '맹인 침술사' 천경수 역할을 맡은 배우 류준열,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 역할을 맡은 배우 김성철, 그의 아내이자 인조의 며느리 '강빈' 역학을 맡은 배우 조윤서, 천경수를 궁궐 내의로 올린 인물이자, 세상을 떠난 소현세자 사건의 핵심 주범 어의 '이형익' 역할을 맡은 배우 최무성 등등 유명한 한국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3백만 관객수를 보유한 작품으로, 높은 흥행 성적과 평점도 좋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평점은 8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명대사도 훌륭했다. 먼저, 맹인 침술사 천경수 역할로 나온 류준열은 "때로는 눈을 감고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침을 놓고 난 후 무엇이 보입니까"라는 명대사를 남겼는데, 류준열이 한 말이 마치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세자로 등장한 배우 김성철은 "안 보고 사는 게 좋다고 하여 눈을 감고 살면 되겠는가? 눈을 크게 뜨고 똑바로 봐야지"라고 말한 명대사가 있었다. 나 역시 이 영화가 화려한 라인업과 재미만 가지고 어떤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매우 궁금했는데 막상 영화를 끝까지 시청하고 나니 어떻게 많은 관객들을 모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였던 것 같다. 또한, 천만관객을 소유한 배우들 답게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 영화를 더욱 빛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온몸으로 짜릿한 전율을 만끽할 수 있어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감독 의도
'올빼미'라는 영화는 말 그대로 어떤 진실이든 눈 감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 현실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영화를 보는 누군가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상황,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던 것 같다. 그리고, 역사극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런 역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